[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시흥에서 진행 중인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버스'의 일환으로 정왕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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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의용소방대 간담회. [사진=경기도] |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시흥소방서의 다문화 의용소방대와 함께 안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됐다.
시흥소방서 다문화 의용소방대는 7월에 활동을 시작해 9개국 출신의 귀화자와 영주권자로 구성된 25명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적 장점을 활용해 화재 예방과 생활 안전에 관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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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의용소방대 간담회. [사진=경기도] |
김동연 지사는 이날 다문화 의용소방대와 함께 시흥소방서에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안전 활동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이들의 활동 성과와 향후 과제를 공유하며, 다문화 주민이 지역 안전의 주체로 참여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소방대원들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며 "의용소방대원은 그보다 더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의 참여에 감사하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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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정왕시장방문. [사진=경기도] |
또한 최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스물세 명이 희생당한 사고를 예로 들며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의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왕시장 방문 후, 김 지사는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상인들을 대면하고, 스프링클러와 소화전, 전기 및 가스 시설의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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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정왕시장방문. [사진=경기도] |
추석 연휴를 앞둔 이 시점에 전통시장은 많은 이용객이 몰려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는 상황으로, 이번 점검은 이를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주목받았다. 현장에서는 화재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