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전광판에 범죄예방·안전수칙 홍보
암표 거래 근절 및 온라인 모욕·명예훼손 대응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범죄예방 및 안전한 관람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보이스피싱 예방과 기초질서 확립 등 여러 치안 관련 정책 과제를 강조하고 있다. 경찰은 국민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공익 홍보영상을 제작해 확산하는 등 홍보에 힘쓰고 있다.
한편 한국프로야구(KBO리그)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경찰청과 KBO는 10월 포스트시즌 개막을 앞두고 야구장을 찾는 국민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야구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 |
경찰청 [사진=뉴스핌DB] |
업무협약에는 ▲관중 대상 보이스피싱 등 범죄예방 및 안전 수칙 홍보(경기장 전광판 송출, 홍보관 설치 등) ▲경기장 안팎 인파와 차량 질서 유지 협력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한 상호 협조 ▲온라인 모욕·명예훼손 대응 ▲안전문화 캠페인 및 공동 홍보콘텐츠 제작 등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으로 프로야구 경기철에 맞춰 범죄예방 홍보와 안전캠페인을 지속해 추진할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차장)은 "야구는 모든 국민이 사랑하는 대표 스포츠로 이번 협약은 경찰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함께 더 안전한 경기장 문화를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라며 "경기장에서 전광판 등 접근성 높은 기반시설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등 치안 정책이 국민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