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만에 비상 대응 체제' 가동...행정 공백 최소화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자원) 전산실 화재로 정보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신속 대응으로 행정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쏟았다.
2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생한 행정안전부 국자원 전산실 행안부 인증서 검증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교육행정시스템인 나이스와 에듀파인, 교육행정데이터관리시스템 △행정 기관 누리집 △교육행정 포털 등에서 로그인 장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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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시간 만에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행정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쏟았다.[사진=경북교육청] 2025.09.28 nulcheon@newspim.com |
경북교육청은 27일 오전 7시 30분 장애 상황을 처음 인지하고 8시 30분부터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어 오전 9시까지 전 직원에게 장애 현황을 안내하며, 행정 기관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했다.
28일 오전 8시 기준, 업무 포털과 나이스, K-에듀파인 등 주요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정부24를 통한 일부 민원 서비스는 여전히 제한돼, 도(道) 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학교 행정실을 방문해 민원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
특히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즉시 공동 대응 체제를 가동, 장애 원인과 복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복구 계획과 지원 방안을 긴밀히 협의했다.
기관 간 실시간 소통망을 활용한 모니터링과 조치 사항 안내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면서, 현장의 혼란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재난 상황에서 한 발 빠른 대응은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업무 공백을 막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며 "앞으로도 유사 상황 발생 시 교육청과 학교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행정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