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 주재 긴급회의 열고 피해 상황 점검
대민 서비스 지연 최소화·안내 체계 강화
24시간 비상근무로 정상화 총력 대응 방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일부 정부 정보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자, 차관 주재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TIPA)과 세종청사를 연결한 영상회의로 '피해 및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실·국장과 주요 정보 시스템 부서장, 산하기관 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실·국별 및 산하기관별 정보 시스템 피해 현황 ▲화재로 인한 타 시스템 연계 중단에 따른 문제점 ▲업무연속성계획(BCP) 실효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아울러 대민 서비스 지연을 최소화하고 정책 고객 안내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핵심 과제로 삼아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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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9.02gdlee@newspim.com |
중기부는 사고 직후부터 24시간 비상근무와 관제 체계를 가동해 상황을 모니터링해왔다.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하며 정보 시스템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실·국별 선제 점검과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하고, 대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체 이용 안내와 지원 사업 처리 지연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용석 차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행정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대민 불편 최소화에 최우선을 두겠다"며 "각 실·국은 소관 시스템과 대외 연계 서비스를 면밀히 점검해 장애를 사전에 차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즉시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