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무비자 입국에 맞춰 복 마케팅 실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을 맞아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복(福) 마케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명동점에서는 무비자 정책 시행 첫날부터 3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친환경 '포춘백'을 증정하고, K-뷰티·패션·주류 팝업존을 운영해 할인과 사은품 혜택을 제공한다. 위챗페이, 와우코리아와 협업한 맞춤형 프로모션도 진행해 단체관광객과 개별 여행객 모두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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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 미디어파사드를 감상하는 중국인 고객들.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
이번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신세계면세점은 단체 관광객 유치 목표를 크게 상향했다. 국경절 황금연휴 첫 주간에 약 4천 명의 중국 단체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올해 8월까지 누적 단체 입점객은 약 8만 명에 달하며, 연말까지 총 14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업 출장·포상관광 등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단체 유치에 집중해 수익성 높은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명동점에서는 체험형 팝업과 시즌 한정 프로모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11층 스카이파크에서는 자사 캐릭터 '폴앤바니'와 연계한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10층 아이코닉존에서는 인기 K-뷰티 브랜드가 최대 35%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11층에서는 K-패션과 K-주류 팝업존이 운영되며, 럭셔리 브랜드는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위챗페이 캐시백, 음식배달 쿠폰 증정 등 중국 단체 관광객 맞춤 혜택도 강화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단체관광객뿐 아니라 글로벌 개별관광객(FIT)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이스 오브 BTS'와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식품존을 통해 K-컬처와 K-푸드를 집약한 공간을 제공하며, 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올해 1~7월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또한 항공사·호텔과의 제휴 마케팅을 강화해 멤버십 혜택과 쇼핑지원금을 제공, 고객 락인 효과를 높이고 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