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70명 하차…3시30분·6시에도 운행 불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한강버스가 지난 18일 정식 운항에 들어간 이후 연이어 고장을 일으키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 104호가 이날 오후 12시40분경 고장을 일으켜 운항이 중단됐다. 오후 12시30분 마곡에서 출발해 잠실로 향하던 한강버스가 가양대교 통과 전 100m 지점에서 우측 방향타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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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강버스 정식 운항 첫날인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착장에서 한강버스가 출발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
운영사는 안전 확보 차원에서 즉시 회항을 결정했고, 12시50분경 마곡 선착장에 도착해 승객 70명 전원을 하차시켰다. 이어 승객 전원에게 환불 조치한 뒤 긴급 점검과 수리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로 12시30분 마곡출발 잠실행과 오후 3시30분 잠실출발 마곡행, 오후 6시 마곡출발 잠실행의 운항이 취소됐다. 시 관계자는 "각 선착장에 상기사항을 전달, 안내 중"이라며 "다른 한강버스 3대는 정상운행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버스 고장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7시경 옥수에서 잠실로 향하던 한강버스 102호와 오후 7시30분 잠실에서 마곡으로 향하던 한강버스 104호가 전기계통 오작동으로 고장을 일으켜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