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군 30주년, 전통과 군민 화합
안전 점검·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경남 기장군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일광읍 드림볼파크 일원에서 '제19회 차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성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차성문화제는 기장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전통문화 계승과 군민 화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복군 30주년과 기장읍성 축성 6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한층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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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차성문화제 안내문 [사진=기장군] 2025.09.26 |
정종복 군수는 행사 개막에 앞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점검에 나서며 "안전한 축제 운영"을 강조했다.
행사 첫날에는 취타대와 풍물패, 밴드, 5개 읍·면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시가지 퍼레이드가 기장읍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어 드림볼파크 무대에서는 고유제, 걷기대회, 군민 화합한마당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샌드아트, 칠고무, K-POP 공연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가수 디케이, 이보람, 이재훈이 무대에 오르는 '기장열린음악회'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한글 백일장과 사생대회, 군민 예술한마당, 청년 무대 '나는 MZ다!' 등이 진행된다. 또한 '2025 기장군 남녀 씨름왕 선발대회'와 군민 노래자랑 '차성가왕'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가수 손태진, BMK, 박주희가 특별공연을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한다.
이외에도 민속놀이·떡메치기·연 만들기 등 전통 체험과 LED 캐릭터 체험, 로봇 솜사탕, 인생네컷 촬영 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역 먹거리장터, 프리마켓,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행사장 푸드트럭은 문화누리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좌천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다양한 경품도 준비됐다.
같은 기간 새마을어린이공원에서는 기장예술제와 기장도자기 축제가 함께 열려 지역 예술인과 군민이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종복 군수는 "제19회 차성문화제는 복군 30년을 되새기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 안전한 축제를 위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