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호 태풍 영향 없어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오는 28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이후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건조한 공기와 습한 공기가 충청권에 위치하면서 발달한 구름이 서쪽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28일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 |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지난 2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5.09.24 yooksa@newspim.com |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 형성되는 한난 경계인 정체 전선이 올라가면서 중부·전라권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지방은 고기압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이겠지만, 저녁부터 두꺼운 구름으로 흐린 날씨로 변하겠다.
일요일인 28일에는 서해상에 머물고 있던 저기압이 상층의 빠른 공기의 흐름,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을 통과하면서 조금 발달한 채로 우리나라를 지날 것으로 추정된다.
주말인 26~27일 강수량은 제주 10~60㎜, 전남 해안 10~50㎜로 예측했다.
28일 강수량은 저기압 중심의 영향을 받는 충청권은 10~5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의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경북 내륙, 전라권 등은 10~40㎜, 강원 해안, 경북 남부, 경남, 울릉도, 독도 등은 5~30㎜ 수준이다.
다음 주 월요일인 29일부터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해안 부근까지 남하해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펼쳐질 전망이다.
다만, 다음 달 1일 중부 북부 지방과 같은 달 3일 제주·남해안 인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기상청은 기온이 평년보다 3도 안팎으로 높게 형성되고,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0도 안팎으로 추정했다.
28일에는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많이 내려가겠으나, 그 이외에는 평균보다는 기온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 태풍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제19호 태풍 '너구리'는 일본 동쪽 해상에서 점차 북동진해 빠져나간다.
또 기상청은 제20호 태풍 '부알로이'가 필리핀을 지나 서북서진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에 영향을 주기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