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27개국 외국인 대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2025년 온라인수출 품목별 전문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1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약 8주간 서울 구로 이지아카데미에서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로 병행 진행됐다. 수출 중소기업 임직원 147명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27개국 외국인 58명 등 총 205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본 과정은 K-뷰티, 라이프스타일, 푸드 등 수출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온라인수출 기초 입문과정, 현장실습, 글로벌 실전판매로 이어지는 단계별 교육으로 구성됐다. 산업동향과 브랜딩 이론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콘텐츠 제작 실습과 실전 마케팅까지 이커머스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실습 과정에서는 참여기업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팀으로 매칭해 현지 마케팅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교육과정 중 진행된 품평회에는 중소기업 24개사가 참여해 제품을 발표하고 샘플을 제공했다. 외국인 교육생들은 제품을 체험한 뒤 자국 SNS에 리뷰 콘텐츠 100여 건을 게시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등 온라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한편, 수료식 부대행사로 진행된 'K제품 우수 판매 셀러 경진대회'에서는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일본, 미얀마 출신 우수 수료생 4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외국인 우수 수료생 아사미 씨는 "실제 온라인수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습·실무 교육과 품평회, 네트워킹 등 수출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셀러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장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이사는 "글로벌 온라인수출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디지털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예비 셀러를 육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전형 교육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시장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