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전국체전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25일 부산 스포원파크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대전 대표로 출전, 결승에서 구본길(부산광역시청)을 15-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3연패를 합작하며 한국 펜싱 최초 올림픽 2관왕에 올랐던 오상욱은 지난 시즌 잠시 대표팀을 떠났다가 2025-2026시즌부터 태극마크를 다시 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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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 딴 구본길(왼쪽부터), 우승자 오상욱, 동메달리스트 김재원과 박태영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
그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을 달성한 직후 열린 전국체전에서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바 있다. 2년 만에 개인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그는 새 시즌 국가대표 복귀를 앞두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오상욱은 16강에서 허인섭(국군체육부대)을 15-3으로 가볍게 제압한 뒤 8강에서 원태영(호남대)을 15-9, 준결승에서 박태영(화성특례시청)을 15-1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구본길은 2연패에는 실패했으나 대통령배·김창환배·종목별오픈·국가대표 선발대회 등 올해 주요 4개 국내대회 합산 성적 1위에 이어 전국체전 결승까지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