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업 혁신벨트와 청년 플랫폼 성과
가루녹차 수출로 농산업 경쟁력 강화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행정안전부 등이 주최한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농산업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전국적으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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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하동군] 2025.09.25 |
군은 '지역특화자원-농축산품 분야'에서 '전국 최초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과 '청년 중심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농업·바이오·청년, 창업·관광을 융합한 '청년 농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 성과가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은 공동가공센터, 물류센터, 혁신지원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마련해 청년 기업의 제품화, 유통·마케팅, 창업 보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옥종면에 42억 원 규모의 농산물가공센터를 건립 중이며,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도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기능을 확대해 첨단 농식품 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군은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북케이션 관광스테이 사업'을 병행해 농업과 관광 융합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군은 ▲농촌 융복합 6차산업 인증 경영체 33개 ▲가공지원센터 누적 생산액 28억 원 ▲243개 제품 개발 ▲연간 농특산물 수출 1832만 달러 등 성과를 내며 도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군이 직접 육성한 가루녹차는 세계적 커피 브랜드인 미국 스타벅스로 수출돼 MZ세대를 중심으로 '가루녹차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역 특화 자원과 청년 역량을 결합해 미래 농산업 구조를 확장하고, 경쟁력 있는 일자리와 경제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