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트럼프 방일 통해 이시바 후임 총리와 첫 회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전후해 일본도 방문하는 방안을 미·일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양국 정부 관계자와 소식통을 인용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일을 통해 최근 타결한 자동차 등 관세 협정의 이행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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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일에서 퇴임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자를 처음으로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고, 그 후임을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10월 4일 치러질 예정이다.
다만 백악관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최종 일정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지난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3개월 만에 전화 통화를 가진 직후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때 시 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미중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밝혔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