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카페 내 개인 간 거래 활성화와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안전거래' 솔루션을 정식 출시했다.

24일 네이버는 카페 플랫폼에 판매자 인증,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분쟁조정센터 등을 결합한 '안전거래'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약 23만 개 카페에서 이뤄지는 개인 간 거래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 안전결제 기능, 분쟁 발생 시 중재를 지원하는 전용 센터,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포함한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 분쟁을 줄이고, 거래금 보호와 신뢰도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기존 '이웃 중고거래' 페이지를 전국 단위 안전거래 상품을 모아 제공하는 '네이버 플리마켓'으로 개편했다. 판매자는 카페 등록 상품을 플리마켓에도 교차 게시할 수 있고, 구매자는 카페와 플리마켓에서 안전거래 상품을 쉽게 탐색할 수 있다.

거래글 에디터도 개편돼 상품명 검색만으로 상세 정보와 최저가가 자동 입력되며, 네이버페이 구매 이력이 있으면 '실제 구매 인증' 태그가 부착된다. 연내에는 AI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마트렌즈'도 연동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는 수익 분배 모델을 도입해 안전거래가 활성화된 카페와 수익을 공유한다. 내년 1분기 '카페 비즈니스 스튜디오(가칭)'를 열어 정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수수료 일부를 카페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20년 이상 카페 생태계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거래 솔루션이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운영진과 지속 소통하며 정책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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