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증권이 SG가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2분기를 기점으로 연말까지 안정적인 분기별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작년 확보한 2천억원 규모의 관급 아스콘 수주 매출 인식과 자체 개발한 대기 오염 방지설비 'SGR+'의 수주 확대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시작됐다"며 "SGR+는 국내 아스콘 제조 업체들이 대기저감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법적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대표적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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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로고.[사진=SG] |
SG는 자체 플랜트 운영 경험과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지난해 SGR+를 상용화했다. 전국 약 800여개 아스콘 플랜트의 해당 의무장비 설치율은 5% 내외다. 잠재 시장 규모는 약 3천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년부터는 환경 규제 강화가 예상되는 신흥국 시장 위주로 해외 수출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인도 사업도 이번 4분기에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가시화될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도 라자스탄주에서 약 1.6만킬로미터(km)에 달하는 9개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 건설에 참여하기 위해 인도 현지 건설사 아쇼카빌드콘(Ashoka Buildcon)과 라자스탄주 정부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에서 에코스틸아스콘 시험포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술력과 시공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지난해 확보한 350억원 수주에 대한 매출 인식과 신규 수주는 휴전·종전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