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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브로맨스 있었기에...중국, 세계 최초  북극항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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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영국을 목적지로 한 중국의 컨테이너선이 중국의 항구를 출항하며 북극 항로가 정식 개통됐다. 북극 항로는 운송 기간을 절반 이상 줄이는 획기적인 노선이며, 최고의 밀월 관계를 구가하고 있는 중러 관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중국 해운사인 하이제항운(海傑航運) 소속의 컨테이너선인 이스탄불브리지호가 23일 새벽 저장(浙江)성 닝보(宁波)시 저우산(舟山)항을 출항하면서 중국과 유럽을 잇는 북극 항로가 정식 개통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4일 전했다.

이스탄불브리지호는 북극을 경유해 영국 펠릭스토우항으로 향하게 된다. 펠릭스토우항까지는 18일이 소요된다.

기존의 수에즈 운하 노선은 40일이 소요되고, 아프리카 희망봉 경유 노선은 50일 이상이 소요된다. 중국과 유럽을 잇는 화물열차는 25일이 소요된다. 북극 항로는 기존 해운 노선을 절반 이상 단축시키는 '획기적인' 효과를 낳게 된다.

중국의 북극 항로는 중국의 닝보, 칭다오(靑島), 다롄(大連) 등 주요 항구와 영국 펠릭스토우,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폴란드 그단스크 등 유럽 주요 항구를 직접 연결한다.

기존 항로에 비해 운항 시간과 운송 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유럽 시장에 신속한 물류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북극 항로는 중국과 유럽의 무역 확장에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극 항로 개통은 역사상 최고 수준을 구가하고 있는 중러 관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북극 항로 대부분은 러시아 관할 지역을 거친다. 러시아의 협조 없이는 유럽을 향하는 북극 항로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리창(李强) 총리가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북극 항로 공동 개발을 강조한 바 있다. 이후 러시아는 북극 항로에서의 중러 협력에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북극항로 공동개발 방안이 타결됐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인 5일 "북극 지역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으며, 3자 협력 형식도 논의했다"며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지만 가능하고, 그렇게 되면 가스·석유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시 정상 회담에서 중러 양국은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 건설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가스관이 건설되면 러시아 서시베리아의 LNG가 중국 북부로 공급된다.

'시베리아의 힘 2'는 러시아가 적극적이었지만 중국이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던 프로젝트다. 양국의 입장이 갈리던 북극 항로와 시베리아의 힘 2 프로젝트가 지난 2일 정상회담에서 일괄 타결된 셈이다.

중국 해운업계 관계자는 "북극 항로는 전쟁과 해적 등 예측 불가능한 사건에 따른 차질 가능성이 낮고, 특히 시간 민감형 상품과 전자상거래 물류에 매력적"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무역 다변화와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 강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일 베이징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9.02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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