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주관 실습농장 및 일반농가 대상 스마트팜 공급 계약 체결
공공 스마트팜 시장 진입 본격화…민간·공공 부문 수주 동시 성장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팜 전문 기업 그린플러스는 충남 부여와 전남 보성 지역에서 총 74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와 보성지사가 각각 주관 및 중계하는 스마트팜 실습농장 및 일반농가 대상 스마트팜 구축 사업이다.
부여군 규암면 합송리 일대에 조성되는 공공 실습농장은, 지역 청년농업인의 교육과 창업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며, 계약금액은 47억원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직접 발주한 공공 스마트팜 사업으로, 지역 농업 활성화와 청년농의 정착 및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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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로고. [사진=그린플러스] |
보성군 보성읍 봉화로 일대에 조성될 스마트팜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일반농가 및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민간 연계형 사업이다. 스마트팜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농업인을 위해 농어촌공사가 시공사를 선별해 중계·매칭해주는 방식으로,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팜 보급 모델이다. 해당 계약금액은 27억원이다.
그린플러스는 지난 7월 농업법인 팜팜 등 민간 부문에서만 265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수주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번 공공부문 계약을 통해 민간과 공공 양측에서의 수주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공 수주는 스마트팜 시장이 민간 중심에서 공공으로도 본격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민간과 공공 수요가 모두 견조하게 늘고 있어, 올해는 스마트팜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