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는 서울에서 호주 퀸즐랜드주 토니 페렛(Tony Perrett) 농업부 장관 및 고위 관계자들과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스마트농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와 호주 현지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그린플러스는 현재 호주 현지법인(그린플러스 오스트레일리아)을 통해 '스마트팜 이노베이션 밸리(Smart Farm Innovation Valley)'와 '프리미엄 딸기 스마트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퀸즐랜드 내 스마트팜 신규 투자 확대, 현지 농가 및 연구기관(퀸즐랜드대 QAAFI 등)과의 협업 모델, 지속가능한 광산 지역 산업 전환 솔루션으로서 스마트팜의 역할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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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농림부 장관 Tony Perrett(왼쪽)과 그린플러스 정순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그린플러스] |
이날 회담에는 그린플러스 정순태 대표이사, 국제사업총괄 금정현 전무, 호주법인장 스티브 김 대표가 참석했으며, 호주 측에서는 토니 페렛 농업부 장관을 비롯해 농업부 국장 그레이엄 볼튼(Graeme Bolton), 수석보좌관 맷 젠슨(Matt Jensen), 그리고 퀸즐랜드 투자무역청(TIQ) 한국지사장 마이클 코켄(Michael Kocken) 등이 함께 자리했다.
그린플러스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호주 내 제조공장 설립, 기술이전, 현지 고용 창출을 위한 실행계획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호주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국-호주 농업 기술 동맹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퀸즐랜드는 기후, 토지, 수자원, 에너지 등 스마트농업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고급 유리온실 면적은 전국 297헥타르 중 4헥타르에 불과할 정도로 성장 여지가 크다"며 "그린플러스는 퀸즐랜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혁신벨리 조성, 기술 및 교육 인프라 구축, R&D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사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퀸즐랜드 투자무역청(TIQ) 마이클 코켄 부대표는 자유토론에서 "그린플러스가 보여준 기술력과 미래지향적 비전은 매우 인상 깊었다"며 "특히 퀸즐랜드에서 추진 중인 딸기 스마트팜 프로젝트는 향후 원예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국제 협력 모델이 퀸즐랜드 농업 생태계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간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환영했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그린플러스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험을 높이 평가해, 스마트농업 산업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서 그린플러스의 현지 사업 확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