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8만3000원 터치…"이르면 2026년 중순 양산 가능할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3.76%) 오른 8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8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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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깃발. [사진=뉴스핌DB] |
최근 일부 언론은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측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증권가에서는 언급만으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이어 세 번째로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HBM3E 12단 품질 테스트 결과와 HBM4 샘플 공급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판단된다"며 "3월에 샘플을 납품한 경쟁사의 HBM4 개발 완료된 점을 고려 시 삼성전자는 이르면 2026년 중순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