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근로자들에게 1000원에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 익산시가 선정, 국가식품클러스터 7개 입주기업 근로자 약 100명을 대상으로 간편한 아침식사를 53일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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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산단 근로자 위한 천원의 아침밥 관련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간담회[사진=익산시] 2025.09.18 lbs0964@newspim.com |
아침식사 단가는 1인당 5000원이며, 국비 2000원과 익산시 및 참여 기업이 각각 1000원씩 부담해 근로자는 1000원만 내면 된다.
사업 시작에 앞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다. 송 장관은 이번 시범사업이 정규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이 근로자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은 물론 쌀 소비 촉진과 근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천원의 아침밥은 근로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해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대학생·노동자 천원의 아침밥 제공'의 일환으로, 기존 대학생 중심 지원에서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정책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