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원주 '최우수'
용인~서울·인천대교·수도권제1순환·인천공항·부산~울산 '우수' 평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해 전국 민자고속도로 운영실적 평가에서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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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원주 민자고속도로 주요 성과 [자료=국토교통부] |
18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21개 민자고속도로의 2024년 운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개통 1년 이상 경과한 민자고속도로의 운영실적을 '유료도로법'에 따라 매년 평가해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드론 촬영을 활용한 적기 보수와 휴게소 내 안전시설 설치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우수'로 선정된 용인~서울은 미끄럼방지포장, 인천대교는 계측 데이터 활용이 돋보였다. 수도권제1순환은 도로포장 품질관리 강화, 인천공항은 화재 초기 대응·전기차 충전소 설치, 부산-울산은 이정표지 개선 등 각 노선별 안전·편의 개선 노력이 돋보였다.
서울~문산의 드론 점검, 상주~영천의 실시간 결빙 측정 시스템, 평택~시흥의 실시간 정체상황 자동 도로전광표지(VMS) 표출 등 신기술 운영기법도 도입됐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4명에서 1.2명으로 줄고 사고 발생 시 출동시간도 8분29초에서 7분54초로 단축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평가에는 도로·교통·안전·회계 전문가뿐 아니라 화물차·버스 운전자 등 실제 이용자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현장 불편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반영했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로 확인된 미흡사항은 조속히 개선하고 우수 운영사례를 공유하며, 해당 민자도로사업자에게 장관표창과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민자고속도로의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국민 요구에 부응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평가를 더욱 내실 있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