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16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폐광지역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의 치료비 지원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6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익래 재단 상임이사와 어영 병원장을 포함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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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원주기독병원, 폐광지역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치료비 지원.[사진=강원랜드] 2025.09.16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협약은 제도권 지원에서 소외된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과 그 가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이에 따라 올해 3000만 원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지원 항목으로는 ▲검사·치료비 및 재활치료비 ▲특수의료용품 구입 ▲통원치료를 위한 교통비 등이 포함된다.
양 기관은 또한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과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이해와 인식 향상을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폐광지역 종합사회복지관 및 가족센터와 연계해 사례관리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하며, 폐광지역 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통합 돌봄 모델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철규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과 가족의 치료 부담 경감과 전문적 지원체계 마련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와 관련해 재단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부터 제도권 복지에서 소외된 주민을 위한 통합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강원랜드 안녕마중'을 추진하고 있으며,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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