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해~강릉 고속화 철도사업 총 연장 45.8km, 사업비 1조 3000억원 소요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현진관광호텔 컨벤션홀에서 '2025 글로벌 비전 철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동해선 삼척~강릉 고속화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향후 철도시대에 적합한 지역 발전 과제와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 |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역을 출발한 KTX 이음이 묵호역에 정차하고 있다. 2023.12.11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 7월에 열린 동해선 철도 고속화와 관련된 국회 정책토론회에 이어, 동서고속철과 동해북부선에 이어 마지막으로 동해중부선 세션으로 진행되며, 강원특별자치도와 10개 시군, 강원도민일보가 주최·주관한다.
삼척~동해~강릉 고속화 철도사업은 총 연장 45.8km에 사업비 1조 300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반영돼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동해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삼척 등 지자체와 협력해 9월부터 총 6회의 예타 통과를 위한 대응 회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 3월부터는 중앙-도-지자체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여러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도 이러한 협업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 포럼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 강릉, 삼척의 철도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해선 고속화와 동해남부권 연계 발전 전략'을 주제로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선 고속화는 단순한 교통 편의 향상을 넘어 지역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역량을 결집하고 정부 정책 반영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