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훈풍에 강세
양도세 50억원 유지 결정에 증권주도 급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3400선 고지에 올라서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7포인트(0.35%) 오른 3407.31에 장을 마쳤다. 장중 3420.23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019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16억원, 73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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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5일 코스피가 12.24포인트(0.36%) 상승한 3407.78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0.30%) 오른 849.64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393.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9.15 choipix16@newspim.com |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59%) SK하이닉스(1.07%) 삼성전자우(1.64%) KB금융(0.4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3.36%) 기아(-2.74%) HD현대중공업(-2.25%) 두산에너빌리티(-3.6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0.53%) 제약(0.50%) 금융(0.51%) 증권(0.53%) 보험(0.66%)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NH투자증권(4.38%), 키움증권(6.01%), 삼성증권(1.89%), 신영증권(4.75%), 미래에셋증권(4.13%), 한화투자증권(3.10%), 교보증권(3.11%), 부국증권(4.47%) 등 증권주는 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61포인트(0.66%) 오른 852.69로 마감했다. 개인이 210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8억원, 53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10%) 에코프로비엠(1.26%) 에코프로(1.12%) 레인보우로보틱스(1.87%) 에이비엘바이오(1.15%) 코오롱티슈진(2.52%) 휴젤(1.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파마리서치(-2.80%) 리가켐바이오(-0.45%) HLB(-1.15%) 삼천당제약(-1.42%)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윤철 부총리의 발언이 증시 기대감을 불어넣어줬다"면서 "장 시작 전 국회 당정협의회에서 주식 양도세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공표하면서 세제개편 이후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에 대해 제기된 의구심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고, 정책 기대에 금융/지주사들이 상승하면서 코스피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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