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는 더 높아...관광객 건강관리 필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9월 중순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한여름 같은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한낮 기온은 도쿄가 31도, 오사카가 35도까지 치솟았다.
도쿄는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1도 안팎까지 올랐다. 일본 기상 당국에 따르면 밤 기온도 21~23도 수준으로 열대야에 가까운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습도 역시 높아 체감 온도는 실제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15일 낮 최고 기온은 35도에 달하고, 밤에도 27도 전후의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통상 9월에는 더위가 한풀 꺾이지만 올해는 늦더위가 길어지며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계절 전환기에 나타나는 고온 현상과 높은 습도가 겹치면서 늦더위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도쿄, 오사카 등 한국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도시에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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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본 주요 도시 최고 기온 [사진=NHK 캡처]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