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언론 브리핑
"외환시장 영향 고려할 수밖에 없어"
"미국 정부가 무리한 요구 있다고 해도
국익 보존 최우선 원칙 달라질 수 없어"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15일 무제한 한미 통화스와프 개설 방안을 관세협상에서 충분히 고민하면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 간 관세협상 진행 관련 질문에서 이같이 답했다.
강 대변인은 "외환시장 영향이라는 부분도 한국으로서는 고려할 수밖에 없어 충분히 그 사안도 고민하면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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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9.11 photo@newspim.com |
강 대변인은 "관세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한국의 입장은 우리 국민과 국가 이익이 가장 우선시되는 방향에서 다양한 부분을 열어놓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100일 기자회견 때 언급한 것처럼 우리 국익에 훼손이 되지 않는 방안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다만 강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무리한 요구가 있다면 국익의 보전과 보존을 목표로 협상해 나가겠다는 이 원칙은 하나도 달라질 것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관세협상 장기화 우려 질문에 대해 강 대변인은 "무엇보다 결론적으로 최종적인 합의 시점에 이르렀을 때 외환 보유나 국익, 기업 보호 입장에서 다양한 우리 국민의 이익의 측면에서 (한미 간) 영점을 맞춰서 최대한이 되는 지점으로 볼 때 (협상) 시간도 그 계산 안의 범위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만약에 국익이 좀 더 보존되는 측면이 있다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한 방안에 무게를 실어두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 상황이어서 다양하게 협상 조건에 넣어서 지금 가장 최적의 지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