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美 러트닉 장관 관세 압박에 "공정성 벗어난 협상 안 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훈식 "발언 하나하나 대응 부적절"
위성락 "세부사항 꼼꼼히 체크·판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대통령실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미 관세·무역 협상을 두고 "유연함은 없다"며 압박성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 "합리성이나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을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12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합리성이나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미 협상에 대해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10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를 맞이하기 위해 찾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트닉 장관의 발언 하나하나에 대응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며 "국익을 위해 (답변을 삼가야 한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과의 협상은 이제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매번 그 기준이 달라지고 끊임없이 협상해야 한다"며 "관세·안보 협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정부가 하나하나의 사안에 대해 답하는 것은 협상에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역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은 서두르려는 기류가 있지만, 우리는 여러 세부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러트닉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일본이 대미 관세 협상 문서에 서명한 것을 거론하며 "유연함은 없다. 한국은 그 협정을 수용하거나 (인하 합의 이전 수준의) 관세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30일 관세 협상을 통해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뤘지만, 한국의 투자 기금 운용 방안 등 구체적 의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메시지는 세부 사안을 미국 입장에 맞춰 조율하라는 압력으로 해석된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