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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3박 6일 한일·한미 숨가쁜 정상외교…3장관·3실장 '막판 물밑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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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일본 방문…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
24~26일 訪美…트럼프 만나고 조선소 시찰도
막판 조율 위해 '외교·산업·통상' 3장관 미국행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도 '방미 총출동'
"경제 통상 넘어 안보 동맹 이슈 국익 극대화"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3박 6일 간의 한일·한미 숨 가쁜 정상외교 순방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방미에 앞서 일본을 먼저 찾아 방일·방미 정상외교에 나서는 것은 우리 외교 역사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새로운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방일·방미 순방 일정과 의미, 기대 성과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먼저 일본을 방문하고 24일 오후 일본에서 바로 미국으로 향한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까지 미국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를 방문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미·일 순방 동행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9 photo@newspim.com

특히 지난 7월 말 한미 간 타결된 경제 분야인 관세협상에 대한 세부적인 후속 조치와 함께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조율을 위해 대통령실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3실장이 모두 출격한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의 첫 방일(訪日)에 동행하지 않고 "내일(23일) 미국으로 떠난다"고 위 실장이 밝혔다. "일본은 안 가고 미국에서 협의해야 할 일정이 있다"고 위 실장은 말을 아꼈다.    

◆한미간 막판 국익 극대화 '총성없는 전쟁' 

여기에 더해 정부에서도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1일 이미 급하게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조 장관의 미국행에 대해 위 실장은 "원래 외교장관은 방미 출발 전에 계획이 있었다"면서 "방미 직전에 가서 마지막 점검하고 조율하려 했고, 그 과정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3장관이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최종 점검하는 절차 속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오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이미 3장관이 미국에 들어가 있다. 강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위 실장까지 3실장이 모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그만큼 한미 간에 막판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뉴스핌]

위 실장은 "한미 간에 통상과 관세 협의를 하면서 그래도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면서 "다만 여전히 좀 더 조율을 해야 한다"며 한미 간에 정상회담을 앞두고 막판 치열한 수싸움이 전개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위 실장은 "그래서 장관들이 가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조율을 하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역대 정부보다 예측이 쉽지 않아서 어디로 갈지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조심스럽다. 약간 변화 여지를 남겨두고 싶다"고 사실상 한미 간의 협상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한일정상회담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 모색"

이 대통령은 우선 오는 23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도쿄에 도착한다. 첫 일정으로 재외동포를 만나 고충을 듣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삼회담을 진행한 뒤 만찬을 한다. 위 실장은 "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4일에는 일본 측 정계 인사들을 접견한다. 한일 관계 증진을 위한 일본 내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바로 미국으로 출발한다.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하는 것은 24일 오후다. 미국 도착 후 첫 일정은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재미동포와 만나 갖는 만찬간담회다. 25일 오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업무오찬을 이어간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25일 오후에는 양국 주요 재계 인사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투자를 포함한 양국의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미국 내 대표적인 초당적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방문한다. 이곳에서 정책 연설을 한 뒤 미국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 간담회를 통해 한미동맹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하고 필라델피아로 이동한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서재필 기념관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 만에 방문한다.

◆필리조선소 현지 방문, 한미 조선협력 상징적 행보

이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한화오션이 투자한 필리조선소를 현장을 찾아 한미 조선 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후 귀국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28일 새벽, 숨 가쁜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한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 취임 후 2개월 만에 이뤄지는 양자 첫 방문외교"라며 "국익과 국민의 삶을 위한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본격화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을 연이어 방문하는 것은 우리 정상외교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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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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