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12일 제7호 119행복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행복하우스는 저소득층 중 화재로 집을 잃은 가구를 위해 주택을 신축해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제7호 수혜 가구는 전소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 가정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통해 주거 안정을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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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본부, 제7호 119행복하우스 준공.[사진=강원소방본부] 2025.09.12 onemoregive@newspim.com |
이 사업은 강원119행복기금 5000만 원과 홍천군 지역 기관 및 단체에서 모인 후원금 3400만 원 등 총 8400만 원의 예산으로 건축됐다. 새롭게 들어선 주택은 전소된 부지 위에 샌드위치패널 모듈러 구조로 연면적 27.84㎡ 규모이다.
강원119행복기금은 2015년 2월부터 강원소방본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원광역자활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기금으로, 2025년 7월부터 일반 도민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한 구좌 1190원의 기부가 모여 이 사업이 지속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준공식에는 신영재 홍천군수,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지역 소방 관계자, 후원 기관 및 단체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입주 가정을 축하했다.
최근 인건비와 건축자재비 상승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도민의 지속적인 정성과 연대 덕분에 제7호 119행복하우스가 결실을 보았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생명존엄의 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도민 안전과 행복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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