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출입 자제·선박 조기 피항 당부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6시를 기해 부산 연안해역에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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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이 선박 침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 순찰하는 모습 [사진=부산해양경찰서] 2025.09.12 |
부산해경은 예보 기간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 및 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다중이용 선박과 장기 계류 선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침수·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비 태세를 높인다.
해경은 기상 악화에 대비해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사전에 조기 입항하거나 피항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월파(越波)로 사고 위험이 큰 갯바위, 방파제, 해안 산책로 등지에는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내일 오전부터 남풍 계열 강풍이 불며 파도가 최대 3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며 "특히 남풍에 취약한 남외항, 영도 중리 해변, 다대포 몰운대 일대에서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위험 수준을 관심·주의보·경보 3단계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제도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