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조직개편·입법동향·행정환경 변화 선제 대응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진천군이 충북에서 처음으로 'AI 행정 혁신 추진단'을 공식 출범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추진단 출범은 새 정부의 과학기술부총리 신설과 인공지능기본법 제정 등 조직 개편과 입법 동향을 반영하고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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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청.[사진=뉴스핌DB] |
추진단은 임보열 부군수를 단장으로 인공지능 정책팀, 인재 양성팀, 행정 혁신팀, 대외 협력팀 등 4개 전담 팀과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단으로 구성됐다.
주요 임무는 AI 기반 행정 혁신 전략 수립, 부서별 AI 활용 모델 개발 및 확산, 군민 체감형 지능형 서비스 발굴, 대외 협력 체계 구축과 공모 사업 발굴 등이다.
특히 인공지능 정책팀을 중심으로 각 부서와 외부 전문가가 데이터 관리, 보안, 법률 등 다양한 전문성을 결합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추진단은 이달 17일 우석대학교, 진천상공회의소, 충북 인공지능산업협회 등과 함께 충북형 AI 정책 기반 조성을 위한 관·학·산·연 협력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다.
군은 이번 추진단 출범을 시작으로 AI 기반 국가산단 조성, AI 행정 역량 강화, AI 디지털 배움터 및 체험관 구축, 진천군 특화 sLLM(특화 대형 언어 모델) 구축 등 중장기 스마트 행정 선도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AI 행정 혁신 추진단 출범이 충북형 AI 기반 조성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