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최한 2024년 자살예방 우수사례 공모에서 자살유족 자조모임 부문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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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보건소.[사진=태백시] 2025.09.11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공모는 자살예방사업의 우수사례를 찾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됐으며 총 139건의 지자체 사례가 접수됐다. 그 중 자살유족 자조모임 부문에서는 전국 5개 지역이 선정됐고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태백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사회의 봉사단체 등 다양한 자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살유족이 주를 이루는 차별화된 운영 방식으로 유족의 애도와 회복을 효과적으로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참여자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도 수상 이유로 꼽혔다.
센터는 2020년 '마음e음' 자살유족 자조모임을 조직했으며 2022년에는 자살유족 원스톱 지원사업을 지정 운영하고, 2023년에는 자살유족 동료지원활동가를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이어 2024년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모임 운영을 지속해왔다.
정숙경 센터장은 "이번 수상이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 자살 유족들의 일상 복귀와 자아존중감 향상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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