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김옥수 광주시 서구의원(상무2동·서창동·금호1·2동, 무소속)이 지방의원 해외 연수 문제와 관련해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11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전일빌딩245에서 의정혁신단 주최로 지방의회혁신집담회가 열렸다.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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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혁신집담회 열려 [사진=김옥수 광주시 서구의원] 2025.09.11 bless4ya@newspim.com |
김 의원인 이 자리에서 "계속되는 지방의원들의 일탈로 압수수색까지 벌어진 상황에 대해 구성원으로서 참담한 심경이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전국 243개 지방의회에서 4016명의 의원과 관련 공무원 1200명쯤이 참여해 160억원가량의 혈세를 쓰는데 정작 해외연수에 필수인 테마별 외국의 선진지 선택과 기관방문의 어려움이 결국 외유성으로 변질되고 무용론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정부가 나서 행안부 지방자치 담당부서에서 의회가 못 하는 업무를 맡아 세금이 용도에 맞게 쓰이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인은 7년째 (해외 연수에) 안 다녀와도 의정활동에 지장이 없었다"며 "투입된 예산에 비해 효용성이 떨어지는 지방의원 해외연수를 폐지하고 필요시 본인 자부담으로 떳떳이 다녀옴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서울혁신센터에서 열린 지방의원컨퍼런스에 참석해 정부에 동일한 내용을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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