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는 2026년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을 목표로 '태백역 일원 도시재생사업' 준비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은 한 번의 시도로는 선정되기 어렵기 때문에, 시는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한 경험을 기반으로 미흡했던 부분을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하며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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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청.[뉴스핌 DB] 2025.07.30 onemoregive@newspim.com |
최근 최종 선정된 춘천시 옛 캠프페이지 부지는 2007년 소유권을 확보한 이후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고려하며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에 여러 차례 도전한 끝에 2025년 상반기 최종 선정에 성공한 사례다. 태백시도 반복적인 도전을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6년 태백역 일원 도시재생사업은 지역특화재생사업과 노후주거지 정비사업 두 가지 유형을 중심으로 계획되고 있다.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특화재생사업은 관광, 문화, 경제의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 기능 회복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영암·화성고속(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 협업 모델로 추진되며, 공간 활용과 편의시설 확충, 지역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고속도로 개통 전 도시재생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용역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실행 가능한 공모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여 정책의 체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을 통해 태백역 일원을 문화와 경제가 어우러진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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