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 주제로 공연, 세리머니, 드론쇼 진행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세계유산 선암사와 순천갯벌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2025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간 펼쳐진다.
전남 순천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오는 12일 순천 그린아일랜드에서 '2025 세계유산축전 선암사, 순천갯벌'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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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유산축전 선암사, 순천갯벌' 개막식 홍보물 [사진=순천시] 2025.09.11 chadol999@newspim.com |
이번 개막식에는 선암사 스님과 갯벌마을 주민, 시민 등 3000여 명이 함께하며 허민 국가유산청장, 노관규 순천시장,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도 참석한다.
행사는 '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를 주제로 진행된다. '그린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아트 '유산의 빛'과 함께 선암사 계곡에서 동천을 지나 순천갯벌까지 이어지는 생명의 물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어 소리꾼이 '자연의 여신'으로 등장해 주제공연을 펼치며 유네스코 지정 초등학교 학생 9명과 내빈 10명이 무대에 올라 '유산의 빛'을 세계의 하늘로 띄우는 세리머니도 진행된다.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형상화하는 400여대의 드론쇼와 국악 크로스오버 그룹 '유희스카'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된다.
행사 기간에는 AR·VR 실감형 콘텐츠 '만일의 수행', '갯벌의 사계'를 비롯해 산사에서의 하룻밤, 순천만습지 갈대 백패킹, 세계유산 버스투어 등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선암사와 순천갯벌은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이번 개막식을 통해 많은 관람객이 세계유산의 가치와 특별한 감동을 체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