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미디어 황제 머독, 후계 소동 매듭...장남에 전권 이양

기사입력 : 2025년09월09일 13:11

최종수정 : 2025년09월09일 13: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라클란 머독, '보수' 미디어 간판 지킨다
다른 세 자녀는 주식 매각해 현금 받기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사후에 장남 라클란 머독이 단독으로 계열 미디어 기업을 이끄는 것에 다른 가족이 수용하면서 후계를 둘러싼 집안 소동이 매듭지어졌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올해 94세인 머독의 생전에 보수 성향의 정치 신조가 같은 장남 라클란이 경영을 이어받기로 가족간 합의가 이뤄져 총수 사후에도 보수 미디어의 간판을 지키게 됐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폭스 뉴스의 모기업인 폭스(Fox)와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모기업인 뉴스 코퍼레이션은 현지시간 8일 머독가(家) 내부의 소송이 모두 해결됐다고 발표했다.

머독가는 루퍼트 머독이 1999년 두 번째 부인 안나와 이혼한 후 설립한 가족신탁을 통해 폭스와 뉴스 코퍼레이션 두 회사 각각의 의결권 약 40%를 갖고 있다. 총수인 머독의 사후에는 4명의 자녀가 평등하게 가족 신탁을 인계해 산하의 미디어 기업의 경영에 관여하도록 약정돼 있었다.

머독은 정치적으로 온건 성향인 둘째 아들 제임스와 딸 엘리자베스, 프루던스가 공모해 현 폭스와 뉴스 코퍼레이션의 회장인 라클란을 몰아낼까 우려해 가족신탁 정관을 변경하려했으나 자녀들이 반발, 소송으로 비화됐다.

네바다 르노의 공증법원은 작년 12월 머독과 라클란이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배했다는 이유로 신탁 정관 변경 신청을 불허했다.

그러나 이번에 둘째 아들 제임스와 첫째 딸 엘리자베스, 둘째 딸 프루던스가 가족 신탁에서 빠지기로 합의함에 따라 가족 분쟁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세 사람은 대신 폭스 B 의결주 1690만주, 뉴스 코퍼레이션 B 보통주 1420만주를 매각해 현금을 받기로 했다. 소식통은 3명의 자녀 각자가 11억 달러씩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향후 6개월 내에 폭스와 뉴스 코퍼레이션 지분을 매각하기로 동의했다.

이외에 라클란과 동생 그레이스, 클로에를 위해서 새로운 가족신탁을 만들기로 했다. 세 사람은 머독과 전처 웬디 덩 사이에 낳은 자녀들이다.

약 33억 달러 상당의 가족신탁은 폭스의 B 보통주 36%, 뉴스 코퍼레이션의 B주 33%를 소유하게 된다고 외신이 전했다.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중앙)이 장남 라클란 머독(왼쪽), 차남 제임스 머독과 함께 2016년 머독과 전직 수퍼모델 제리 홀간 결혼식이 열리는 런던 세인트 브라이드 교회에 도착한 모습.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09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