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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플래닛 랩스 37% 급등해 52주 최고가...위성 데이터 산업의 잠재력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9월09일 04:00

최종수정 : 2025년09월09일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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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데이터 수요 증가에 주가 급등
독일 정부와 2.4억유로 계약 체결
대형 계약 체결로 수익 기반 확대
고객 기반 확대로 장기 성장 기대

이 기사는 9월 9일 오전 00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지구 관측 위성을 보유한 위성 데이터 및 분석 기업 플래닛 랩스 PBC(종목코드: PL)의 주가가 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장중 전거래일 대비 37.37% 급등한 8.98달러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기록한 52주 최저가 1.79달러에서 무려 401% 상승한 수준으로,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7% 이상, 1년 전 대비로는 357% 이상의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급등세는 회사가 발표한 강력한 2분기 실적과 상향 조정된 연간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 기록적인 2분기 실적, 예상치 크게 상회

플래닛 랩스의 2026 회계연도 2분기(7월 31일 마감) 실적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34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월가 예상치 6610만 달러를 상회했다.

플래닛 랩스의 2026회계연도 2분기 주요 실적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지표에서도 눈에 띄는 개선을 보였다. 주당 순손실은 7센트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9센트 손실)보다 양호했으며, 전년 동기(13센트 손실)에 비해서도 크게 축소됐다. 특히 조정 EBITDA는 64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44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총이익률도 58%로 전년 동기 53%에서 상승했으며,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으로는 61%에 달해 수익성 구조가 크게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463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상반기(YTD) 잉여현금흐름은 543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 대형 정부 계약으로 미래 수익 기반 확충

플래닛 랩스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주요 정부 기관들과 체결한 대형 계약들이다. 특히 독일 정부로부터 2억4000만 유로(약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다년간 위성 서비스 계약을 확보한 것은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평가된다. 이 계약은 2026년 1월부터 수익 인식이 시작될 예정이다.

플래닛 랩스 고객 하이라이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미국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부(DIU)는 기존 하이브리드 우주 아키텍처 시범 사업 계약에 대한 7자리 수 옵션을 행사했으며, 미국 해군과는 태평양 지역 해상 영역 인식을 위한 7자리 규모 확장 계약을 체결했다. NATO 역시 지속적인 우주 기반 감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획기적인 투자 파트너로 플래닛 랩스를 선정했다.

이러한 계약들의 성과는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잔여 수행 의무(RPO)는 전년 대비 516% 증가한 6억90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주 잔고는 245% 증가한 7억361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확보됐음을 의미한다.

◆ 기술 혁신과 위성 함대 확장

플래닛 랩스는 현재 150개 이상의 위성을 운용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지구 관측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8월에는 차세대 고해상도 펠리칸 위성 2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해 위성 함대를 더욱 강화했다.

플래닛 랩스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매일 전 지구를 촬영할 수 있는 능력과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처리 역량에 있다. 특히 태너저-1 위성을 통해 메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밀하게 탐지하는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는 지구 온난화 대응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맞닿아 있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 상업적 확장과 다양한 수익원

플래닛 랩스는 정부 계약뿐만 아니라 상업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국 농촌지불청(RPA)과는 7자리 수 규모의 다년 갱신 계약을 체결해 환경 토지 관리 제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재보험사 스위스리와는 혁신적인 가뭄 보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시리아에서 12만 명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농업 기술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 팜다르(Farmdar)와 6자리 수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작물 감지와 경작지 매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있는 것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강화된 재무 전망과 수익성 개선

플래닛 랩스는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기존 2억6500만~2억 8000만 달러에서 2억8100만~2억89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2억738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플래닛 랩스의 수주잔고와 매출 성장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 전망이 밝다. 조정 EBITDA 손실 전망은 기존 700만~1200만 달러 손실에서 0~700만 달러 손실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회사가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3분기 매출이 7100만~74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조정 EBITDA는 0~400만 달러 손실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위성 함대 확장을 위한 자본 지출은 연간 6500만~7500만 달러로 예상되지만,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적 투자로 평가된다.

◆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9개 투자은행 중 1곳이 '강력 매수', 6곳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6.86달러로 설정했다. 현재 주가가 이미 이 수준을 넘어서고 있지만, 최고 목표주가가 9달러에 설정된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 위성 데이터 산업의 성장 잠재력

플래닛 랩스가 속한 위성 데이터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기후 변화 모니터링, 국가 안보, 농업 최적화, 재해 대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위성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부 기관들의 위성 감시 서비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은 한 번 촬영된 위성 이미지를 무제한으로 재판매할 수 있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에 유리하다. 고객 기반이 확대될수록 마진이 개선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장기적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 새로운 우주 시대의 투자 기회

플래닛 랩스는 위성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와 상업 고객 모두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형 정부 계약 확보, 기록적인 실적, 강화된 재무 전망은 모두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들이다.

물론 여전히 손실을 기록하고 있고 자본 집약적인 사업 특성상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은 리스크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있는 재무 상황과 안정적인 장기 계약 기반을 고려할 때, 플래닛 랩스는 우주 시대의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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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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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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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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