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노동계와 협력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한국노총 전국 시·도지역본부 의장협의회 워크숍과 함께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해수 시·도지역본부 의장협의회 회장을 비롯 전국 16개 지역본부 의장단이 참석해 노동계가 전북의 올림픽 도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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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와 한국노총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전북자치도]2025.09.08 gojongwin@newspim.com |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지난달 열린 노사민정협의회 전체회의에서 직능별 상생협약 방안이 논의된 뒤 첫 결실로 한국노총과 협력이 이뤄져 의미가 크다.
전북자치도는 올림픽 유치 및 개최 과정에서 소통 강화와 노동자 친화적 정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전국 조직력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보와 국민 공감대 형성, 대외 지지 확보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이 품은 올림픽 꿈에 노동계가 함께해 든든하다'며 '이번 협력이 공동 목표를 향한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개최는 전북 발전과 도민 삶 질 향상을 넘어 국가 위상 제고라는 대업"이라며 "노동계와 손잡고 반드시 전주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새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노동계와 협약을 시작으로 경영계, 학계를 포함한 각 분야와 연이어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9월 노동계를 시작으로 10월 경영계, 11월 학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제사회에 준비된 모습을 알릴 계획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