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앙리·호나우지뉴 등 '2025 아이콘매치' 출전
신규 클래스 기대감…"경기 결과 게임 능력치에 반영"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세계적으로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창과 방패' 콘셉트로 맞붙는 경기 '2025 아이콘매치'가 이번 주말 서울에서 열린다.
주최사 넥슨은 이용자들이 축구 게임 'FC 온라인'에서 즐기던 선수들의 화려한 경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이벤트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게임 팬은 물론 축구 팬들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8일 넥슨에 따르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아이콘매치는 오는 13일과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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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이콘매치' 메인 이미지. [사진=넥슨] |
◆화려한 라인업에 메인 매치 티켓 매진…MBC 생중계
아이콘매치는 지난해 10월 첫 개최 당시 이틀간 약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 수 600만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지난해 경기에서 패배한 공격팀 'FC 스피어(창 팀)'가 복수를 다짐하며 수비팀 '실드 유나이티드(방패 팀)'에 재대결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FC 스피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FC의 무패 우승을 이끈 프랑스 출신 아르센 벵거가, '실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이 있는 스페인 출신 라파엘 베니테스가 참여한다.
'FC 스피어'의 주장은 디디에 드로그바가, 골키퍼는 잔루이지 부폰과 이범영이 맡는다. 또한 박지성, 티에리 앙리, 호나우지뉴, 스티븐 제라드, 카카, 가레스 베일, 웨인 루니, 프랑크 리베리, 에덴 아자르,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설기현, 구자철이 한 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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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이콘매치' FC 스피어 라인업. [사진=넥슨] |
'실드 유나이티드'는 주장 리오 퍼디난드를 비롯해 이케르 카시야스와 김영광이 골키퍼로 합류한다. 아울러 알레산드로 네스타, 네마냐 비디치, 카롤레스 푸욜, 마이클 캐릭,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마이콘, 애슐리 콜, 솔 캠벨, 클로드 마켈렐레, 지우베르투 시우바, 욘 아르네 리세, 이영표, 박주호가 출전한다.
화려한 라인업 덕에 오는 14일 열리는 메인 매치 티켓 6만장은 예매 당일 전석 매진됐다. 13일 이벤트 매치는 'FC 온라인' 공식 숲(SOOP) 채널과 네이버 치지직에서 생중계되며 'FC 온라인' 게임에 접속해도 시청할 수 있다. 메인 매치는 지상파 방송 MBC에서 배성재 캐스터와 김동완 해설위원의 중계로 볼 수 있으며 온라인과 게임 접속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창과 방패' 콘셉트로 제작한 유니폼, 머플러, 모자, 키링, 자수패치 등 아이콘매치 공식 굿즈 역시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에서 인기리에 판매됐으며 행사 양일간 현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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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이콘 매치' 실드 유나이티드 라인업. [사진=넥슨] |
◆"경기 결과에 게임 능력치 상승"…신규 콘텐츠 기대감
'FC 온라인'은 지난달 28일 아이콘매치 경기 결과에 따라 클래스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2025 아이콘매치(25IM) 클래스'를 업데이트했다.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 기량을 세밀하게 반영해 플레이 경험을 강화했으며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레전드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하고 조작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아이콘매치 클래스에는 오는 13일 이벤트 매치에서 진행되는 미니게임과 14일 메인 매치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능력치가 상승하는 '라이브 퍼포먼스'가 적용됐다.
이벤트 매치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미니 게임을 통해 속력 및 가속력, 볼 컨트롤, 밸런스, 슛 파워, 중거리 슛 등 핵심 능력치가 3포인트씩 향상되며, '커브 챌린지'를 통해 커브 능력치가 5포인트 올라간다. 메인 매치 승리 팀은 선수 전체 능력치 1포인트가 올라 경기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9월 첫째주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FC 온라인'은 아이콘매치 개최를 앞두고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이 21.7% 증가하며 전국 PC방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넥슨 관계자는 "'아이콘매치 클래스'는 이용자들이 게임과 실제 '아이콘매치'를 함께 즐기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경기 결과가 선수 능력치에 반영이 되는 만큼 이번 매치 결과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