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GAM]암 치료 게임체인저 노바티스 ② 연이은 블록버스터 신약들

기사입력 : 2025년09월09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9월09일 15: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심혈관 치료제 시장에서도 두각
2030년대까지 추세적 성장
5가지 성장 전략의 축

이 기사는 9월 8일 오후 3시0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암환자가 급증하면서 전세계 항암제 시장 역시 폭발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고, 이 같은 추세가 중장기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 암 치료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3년 2230억달러에서 2028년 409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경우 연평균 12.7%의 성장을 이루는 셈이다.

다른 시장 조사 기관에서는 2025년 전세계 암 치료제 시장 규모를 2436억달러로 예상하는 한편 연평균 10.64%의 성장을 이루며 2030년 404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종양학 항암제 시장 규모가 연평균 7.7% 성장하며 2033년까지 3606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수 십년간 암 정복을 목표로 다양한 치료 기법과 신약 개발에 공격적인 행보를 취한 노바티스(NOVN:SW)가 중장기적으로 커다란 성장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미 항암제 시장의 리더로 꼽히는 업체가 추세적인 이익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다.

노바티스는 이미 항암제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술과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고, 지속적인 인수합병(M&A)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월가가 업체를 제약주 섹터 가운데 안정적이면서도 혁신 지향적인 투자 종목으로 주목하는 이유다.

노바티스의 종양학 및 혈액학 포트폴리오에서 중추는 유방암 치료제인 키스칼리(Kisqali)와 전립선암 치료의 게임체인저로 통하는 플루빅토(Pluvicto),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Ph+ CML) 치료제 셈블릭스(Scemblix), 희귀 신장병 치료제 파발타(Fabhalta) 등이 꼽힌다.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 [사진=업체 제공]

업체의 주요 항암제는 고형암과 혈액암 모두에서 선두를 달린다. 플루빅토는 앞에서 다룬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으로, 진행성 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전립선 암 치료에 혁신적인 접근법이라는 평가를 얻는다.

키스칼리는 호르몬 양성의 조기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셈블릭스는 혈액암 분야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약물이다.

노바티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노바티스는 항암제 이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특히 심혈관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실제로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는 2023년 노바티스의 베스트셀러 의약품으로 자리매김 했고, 약 60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후 최근까지도 엔트레스토의 위상은 상승하고 있다.

심혈관 치료제 시장은 항암제에 비해 성장률이 낮지만 안정적이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 심혈관 의약품 시장은 2024년 592억달러에서 2032년 804억달러로 연평균 3.9%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망에서는 시장 규모가 2025년 987억달러를 기록한 뒤 2030년 1528억달러까지 확대, 연평균 9.1% 성장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심부전 치료의 혁신적인 약물로 평가 받는 엔트레스토는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이고, 적응증 확대를 통한 새로운 환자군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분기까지 노바티스는 강력한 실적 향상을 나타냈다. 2025년 2분기 업체의 매출액은 14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동시에 월가의 전망치인 140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 역시 2.42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보다 0.07달러 높았다. 전년 동기에 비해 이익은 24% 급증했다. 순이익률도 1년 전에 비해 340bp(1bp=0.01%포인트) 뛴 42.2%로 파악됐다.

그 밖에 재무 지표도 월가를 크게 만족시켰다. 2분기 영업이익이 5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 뛰었고, 잉여현금흐름(FCF)이 63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7% 급증했다.

키스칼리 매출액이 미국에서만 1년 전에 비해 두 배 급증한 동시에 전체적으로도 64% 늘어났고, 플루빅토 매출은 30% 증가했다. 파발타 매출액은 61% 뛰었고, 미국 매출 규모만 47% 증가했다. 2분기 엔트레스토 판매 규모는 12억달러로 파악됐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업체는 2025년 연간 매출액이 10%에 가까운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최대 100억달러 규모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자사주 매입은 2027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노바티스의 성장 전략은 크게 다섯 개 축으로 추진된다. 먼저, 인수합병(M&A)이다. 업체는 마리아나 온콜로지를 선급금 1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암 치료용 이중특이성 항체 개발을 위해 드렌 바이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확대에 적극적이다.

혁신적 기술 플랫폼도 업체의 핵심 성장 축 가운데 하나다. 전이암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평가 받는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이 대표적인 사례다.

업체는 이 밖에 기존 핵심 약물의 적응증 확대를 통한 성장을 모색하는 한편 강력한 재무 지표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R&D) 확대 및 특허 기간이 긴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수익 기반도 월가의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와 유통망도 노바티스가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뤄가는 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외부적인 요인도 우호적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정부 차원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과 치료 정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고혈압 유병률을 30%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전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인해 당뇨병과 뇌졸중, 심혈관 질환, 고혈압 등 만성 질환자가 날로 증가하는 상황도 노바티스의 이익 성장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2분기 실적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충격이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한다. 다만, 미국이 의약품 관세를 별도로 시행할 뜻을 분명하게 밝힌 만큼 정책 리스크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노바티스의 목표주가를 115스위스프랑에서 120스위스프랑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종가 103.98스위스프랑에서 15% 이상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수치다.

보고서는 "노바티스가 강력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2025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률(PER)도 17배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스위스 증시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2025년 초 이후 약 17% 상승했고, 최근 1년과 5년 누적 수익률은 각각 3%와 34%로 완만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