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 병영시장에서 매주 금·토요일 열리는 '불금불파'가 하반기 시즌을 시작했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 행사는 11월 1일까지 이어지며 주민과 청년, 상인이 협력해 병영면을 활기 넘치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개막 첫날부터 병영시장 일대는 관람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2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으로 참여 가능한 '꽝 없는 룰렛 이벤트'는 강진사랑상품권, 지역 농산물, 여행용 세트 등 17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선사했다.

'강진불금불파' [사진=뉴스핌 DB]

현장 퀴즈와 미션 게임에도 30명 이상이 상품을 받으며 즐거움을 더했다. 하멜양조장과 연계한 이벤트에서는 행사 영수증 제시 방문객에게 하멜촌맥주 1잔을 무료로 제공했다.

특히 외국인 팸투어단 30여 명이 참여해 불고기 시식과 전통시장 탐방, 청년 창업존 방문 등 강진의 음식과 문화,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올해 하반기 '불금불파'는 상설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는 텐트촌은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청년창업존 팝업스토어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이 판매되고, 업사이클링 공예체험은 환경과 예술을 접목한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병영상인 홍보관은 전통 상인의 모습을 재현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상권 홍보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EDM DJ 공연이다. 화려한 조명과 열정적인 무대가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병영시장을 젊음과 활기로 가득 채웠다.

상반기 '불금불파'는 18회 운영에 7000여 명이 방문했고 1억2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는 상설 프로그램 확대와 추석 연휴 특별 이벤트가 더해져 더욱 큰 성과가 기대된다.

강진군은 추석 연휴(10월 3~4일)에도 '불금불파'를 정상 운영하며 고향 방문 가족을 위한 '가족사진 무료 촬영 이벤트'와 10월 4일 '고향 노래자랑' 등 세대와 지역을 잇는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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