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공식 연계 프로그램 선정
국내외 전문가 120여 명 참여해 기후기술과 AI 논의
3일간 15개 세션 운영… 35명 연사 인사이트 공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제주에서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와 함께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기후기술과 AI, 미래를 다시 쓰다(Reprogramming the Future: Climate Tech X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공식 연계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현장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학영 국회부의장,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을 비롯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자, 정책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일 차 '기술 환상을 넘어서 기후문제의 본질을 바라보다' ▲2일 차 '기술이 실현한 변화의 가능성 구체화' ▲3일 차 '공동의 미래코드 설계' 등 세 가지 큰 주제로 진행됐다. 3일간 총 15개 세션이 마련됐으며, 35명의 연사가 기후기술과 AI 융합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카카오 황민호 리더는 '기후AI 생태계의 현재'를, 오보영 리더는 '에너지와 AI'를 주제로 발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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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 카카오임팩트 류석영 이사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학영 국회부의장, 카카오 육심나 ESG부사장,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사진=카카오임팩트] |
또한 스타트업 피칭, 패널토크, 네트워킹 세션 등 교류의 장도 마련돼 참석자들이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기후기술은 AI와의 융합을 통해 근본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서밋이 행동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은 2023년 소풍벤처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출범, 지난 3년간 166개 기관, 300여 명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 AI 전문 회의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임팩트는 향후 '임팩트클라이밋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혁신가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