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포함 정부조직법 본회의서 처리"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최강욱 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을 두고 "피해자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민주당을 대표해 당대표인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전 원장과 관련해) 윤리심판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최 전 원장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또 최 전 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후임 교육연수원 자리에는 3선의 김영진 의원을, 부원장에는 이지은 서울 마포갑 지역위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서 "조국을 감옥에 넣어놓고 그 사소한 문제로 치고받고 싸우는데",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말해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정 대표는 전날 정부가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설치하기로 한 데 대해 "이제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이달 말 검찰개혁을 포함한 정부조직법을 반드시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역대 정부에서 실패했다. 검찰개혁이 성공한다면 오롯이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 의지와 정치적 결단 덕분"이라며 "이 대통령께 감사드리고 추후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정대가 원팀·원보이스 찰떡 공조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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