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신선호 기자=경기북부경찰청 양주경찰서는 날로 늘어나는 다중 피해 사기 근절을 위해 '더 안전한 양주-사기 OUT, 그들은 오늘도 당신을 유혹합니다' 슬로건을 선정하고, 양주시청, 금융기관, 소상공인 연합회 등이 참석한 범죄예방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난 7~8월을 집중 예방 활동 기간으로 지정해 종합 대책을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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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경찰서 전경[사진=양주경찰서] 2025.09.06 sinnews7@newspim.com |
특히 ▲경찰서, 지구대, 금융기관 등 23개소에 사기 예방 현수막 및 배너 게시 ▲양주시청 등 IPTV 14개소에 사기 예방 영상 송출 ▲소상공인연합회 등 단체에 피해 사례 실시간 전파 ▲양주교통과 MOU 체결 버스에 포스터 부착 ▲관내 16개 은행과 MOU체결로 고액 인출 시 112신고 시스템 운영 ▲범죄이용 통신수단 차단조치 등 다각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이러한 홍보 효과로 지난달 21일 ○○구청 공무원을 사칭하며 ○○동 소재 야자매트 총판업체에 4200만 원 상당의 대리구매 의뢰가 들어왔으나, 관할 파출소장이 방문 설명한 노쇼-사기 수법 내용과 유사함을 느끼고 112 신고해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관내 ○○대학교 주무관을 사칭, 방역 업체에 기숙사 소독을 의뢰하며 3700만 원 상당의 기숙사용 스탠드 테이블 150개를 대리구매 의뢰했으나 업체 단톡방에서 사기 피해 사례를 접했던 피해자가 돈을 송금하지 않아 피해를 막았다.
예방활동 추진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는 상반기 월평균 16건 대비해 7월 9건으로 43% 감소하고, 8월 7건으로 56% 감소했다.
또한 노인 상대 메신저 피싱 피해는 50% 이상 감소 하고, 다중 피해 사기 사건은 전월 대비 팀미션 사기 16건에서 12건으로 25% 감소, 로맨스스캠 9건에서 8건으로 11% 감소, 노쇼(No-Show) 사기 16건에서 14건으로 12.5% 감소해 범죄 억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집중 검거활동을 병행해 보이스피싱 전담팀에서는 수사기관을 사칭해 '셀프감금' 수법으로 피해자를 기망해 2억 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총 22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했다.
악성사기 추적팀에서는 군복무 중 1억7000만 원을 편취하고 10년간 해외로 도피한 수배자를 추적해 구속하는 등 악성사기 지명수배자 19명을 검거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양주경찰서는 투자 리딩방, 팀미션 사기 등 신종 수법 범죄가 증가하는 최근 동향에 맞추어 새로운 유형의 범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홍보 및 검거활동을 병행해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주경찰서장(서장 이기범)은 "관공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에 대리구매를 요청하지 않음으로 각별히 유의해 주시고, 의심이 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즉시 경찰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sinnews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