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 치유가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 축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 축제는 '세종의 숨결, 초정의 물결'을 주제로 세종대왕이 초정에서 안질을 치료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초정 약수의 치유 가치를 문화관광 콘텐츠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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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포스터. [사진=청주시] 2025.09.05 baek3413@newspim.com |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일에는 개장식과 영천제, 양로연이 열리며, 세계적 미디어 퍼포머 '생공감 크루'와 가수 박지현, 채윤, 윤준협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청주시 홍보대사들의 특별 공연과 역사 강연, 국가무형문화재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이 이어진다.
폐막일에는 자전거 탄 풍경, 동물원, 여행스케치가 감성적인 포크송 무대를 선사한다.
10월 11일 청주 성안길에서는 세종대왕 어가행렬 퍼레이드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띄우며, 축제 기간 중인 18일에도 초정행궁 일원에서 어가행렬이 재현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거리 악극과 어린이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마련되고, 충북 최초로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디지털 전시가 열려 한글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다.
전통 공예 체험과 LED 미디어 게이트, 대형 LED 미디어 월이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축제 후에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초정치유마을에서 축제 사진이나 SNS 인증 시 무료 치유 프로그램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와 문화, 치유가 공존하는 이번 축제가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가을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