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예총 9개 단체 참여, 지역 예술인들 헌신과 열정의 무대
[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는 강원예총 창립 63주년을 기념하는 '제63회 강원예술제'가 4일부터 30일까지 태백시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 예술제는 '강원예총 63년! 예술의 힘으로 다시 뛰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주제로 하며, 전시·공연·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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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강원예술제.[사진=태백시] 2025.09.04 onemoregive@newspim.com |
축제는 9월 4일부터 15일까지 태백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강원미술협회 회원전과 강원건축드로잉전으로 시작된다.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9월 5일에는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강원예술인대회가 열려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시상이 이뤄진다.
같은 날 저녁 7시 30분 태백문화광장에서는 소프라노 민은홍과 가수 홍지윤이 함께하는 공감음악회가 진행돼 국악·연예·음악·연극·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를 제공한다.
이어 9월 6일 오후 7시 30분 태백문화광장에서는 강원주부가요제가, 7일 오후 6시 황지연못 야외무대에서는 강원음악회가 펼쳐진다. 12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강원연극축전이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공연되며, 13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강원국악경연대회가 개최된다. 20일에는 오후 1시 강원생활예술축전, 오후 7시 30분 강원무용축전이 차례로 열린다.
추가로 9월 18일부터 30일까지 태백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강원사랑 시화전과 강원사진전이 열리며, 같은 기간 특별전 '위대한 잉카의 길'이 진행돼 잉카 문명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작품 34점이 전시된다.
이재한 강원도예총 회장은 "강원예총 9개 회원단체가 준비한 공연과 전시가 태백 곳곳에서 펼쳐진다"며, "제63회 강원예술제는 강원예술인들의 열정과 헌신의 결실을 도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강원예술제가 태백시에서 열리는 것은 우리 지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도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예술의 힘을 느끼고 화합하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