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식사 제안 거절 사례 우수상
청렴 사례 공유로 문화 확산 계획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부산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 현장에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청렴 수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청렴 수기 경진대회'는 건설 현장의 청렴의식 강화와 부정부패 근절 등을 통해 공사의 외부청렴도 제고하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 |
지난달 29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 현장에서 열린 '청렴 수기 경진대회' [사진=부산도시공사] 2025.09.04 |
행사는 현장관계자들이 업무 수행 또는 일상생활 중 겪은 이해관계자와의 청렴 관련 경험을 현장사무실에 비치된 수기 신청서에 작성해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3주간 진행된 공모 과정에서총 12건의 청렴 수기를 접수했으며, 그중 구체성, 적절성, 현실성,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안전장비 납품업체의 금품 제안 거절 사례, 우수상은 ▲건설현장 초과근무 시 식사 가액 범위 확인 및 비용 분담 사례 ▲레미콘공장 품질점검 시 공장 직원의 식사 제안 거절 사례가 선정됐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시상과 함께 발표를 통해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근로자들이 청렴이라는 시각으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현장 주도의 청렴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