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2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2명이 대피했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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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2명이 대피했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화재는 오후 2시 37분께 발생했다. 거주자 A씨는 부엌에서 소독약 냄새를 맡고 남편과 함께 원인을 찾던 중 작은방 베란다에서 '펑'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진술했다. 그는 현관 차단기를 내린 뒤 계단을 통해 대피하며 119에 신고했다.
선착 소방대는 현관 진입 후 작은방 방향에서 화염을 확인하고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21분 만인 오후 2시 58분께 완전히 꺼졌다. 구조대는 인접 세대 주민 2명을 구조했고, 주민 1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현장에는 소방 59명을 포함한 인원 68명과 펌프차·구급차 등 장비 21대가 동원됐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베란다 5㎡가 소실되고 약 200㎡가 그을음 피해를 입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