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생·성장·개혁·안전 중심 224개 법안 처리 방침
국힘 "살아남으려면 최대한 투쟁" 입법 폭주 저지 예고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9월 정기국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과 검찰 등 개혁 입법을 두고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예상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9월 1일 본회의장에서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100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9월 9~10일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15~18일에는 정치·외교·안보·경제 등 국정 전반을 다루는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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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회는 내달 1일 본회의장에서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 정상화'를 내세워 거대 의석을 바탕으로 개혁 법안들을 밀어붙일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운영 보이콧에 더해 장외 투쟁 카드까지 손에 쥐고 전면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여야 간 격돌이 예상된다. 사진은 이날 국회의사당의 모습. 2025.08.31 pangbin@newspim.com |
1박 2일 워크숍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성장·개혁·안전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224개 중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과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허위·과장 정보 생산 유통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법안이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민주주의 수호 세력과 파괴 세력의 전선이 다시금 형성된 것을 직시하고 긴장감을 놓지 않고 정기국회에서 우리가 정해놓은 타임 스케줄에 맞게 따박따박 법 하나하나를 통과시키도록 의원님들께서 총단결해 주시기 바란다"며 개혁 완수 의지를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경제·민생·신뢰 바로세우기'를 기조로 100대 입법과제를 선정하고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 국민 신뢰를 되찾고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저지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 스스로 살아남으려면 최대한 투쟁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 정책에 불합리한 점이 있다면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싸울 때는 강력하게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대정부질문에 앞서 열릴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 간 격돌이 예상된다. 9월 2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를 시작으로, 5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정부가 편성한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서도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포퓰리즘 예산"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