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6 예산안] 5년뒤 나랏빚 1800조…국가채무비율 60% 육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29일 국무회의서 '2026년 예산안' 의결
5년뒤 국가채무 1788조…국가채무비율 60%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으로 재정건전성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의무지출이 증가하면서 오는 2029년 국가채무가 1800조원에 육박하고, 국가채무 비율은 60%에 육박한다.

정부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정부 예산안으로 올해 본예산(673조3000억원)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을 편성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재정이 마중물 역햘로 성장과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지출 증가율을 대폭 상향했다"며 "초혁신경제, 사회적약자 지원 등 핵심과제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총수입(재정수입)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674조2000억원이다. 기재부는 오는 2029년까지 재정수입이 연평균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세수입은 연평균 4.6%, 세외수입은 연평균 1.9%, 기금수입은 연평균 4.2%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총지출(재정지출)은 연평균 5.5% 수준으로 관리된다. 저출산·고령화로 의무지출이 연평균 6.3% 증가하고, 이재명 대통령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재량지출은 연평균 4.6%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수입보다 총지출이 웃돌면서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더 나빠질 것으로 예측된다.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2차 추경 기준 111조6000억원에서 내년 109조원, 2027년 115조4000억원, 2028년 128조9000억원, 2029년 124조9000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율은 같은 기간 4.2%→4.0%→4.1%→4.4%→4.1%로 재정 준칙 상한선인 '3%'를 넘게 된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내세우며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율을 3% 이내에서 관리하는 내용의 '재정준칙 법제화'를 추진했다.

다만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율은 본예산(2.8%) 대비 2차 추경안(4.2%)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재정준칙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025.08.28 plum@newspim.com

이에 대해 조용범 기재부 예산총괄국장은 "재정준칙 법제화는 정부가 제안했지만, 아직 국회에서 통과가 되지 않아 정립되지 않았다"며 "재정당국의 임무 중 하나는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걸(관리재정수지) 방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가채무는 빠른 속도로 불어난다. 중앙정부 채무와 지방정부 채무를 포함한 국가채무는 올해 본예산 1273조3000억원에서 내년 1415조2000억원까지 늘어난다. 오는 2029년이 되면 국가채무는 1788조9000억원이 된다.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올해 본예산(48.1%) 대비 내년(51.6%)에는 50%를 넘어선다. 2029년이 되면 58.0%로 60%에 근접한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구윤철 부총리는 "지난 정부에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려고 지출 증가율을 낮췄는데 오히려 잠재성장률이 떨어졌다"며 "내년 지출을 늘리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성장이 이뤄지고, 다시 재정건전성이 확보되면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