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데뷔 4년 만에 첫 10승... 문동주, 한화 1위 경쟁 '비장의 무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심 패스트볼 구속 증가·포크볼 장착 신의 한 수
후반기에만 3승,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에이스 등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문동주의 후반기 상승세가 무섭다. 후반기에만 6경기에 등판한 그는 3승을 추가하며 2022년 데뷔 이후 첫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문동주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3볼넷 7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호투로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은 그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채웠다.

[서울=뉴스핌] 한화 선발 문동주가 27일 고척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8.28 wcn05002@newspim.com

이번 시즌 이전까지 커리어 하이는 2023년이었다. 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기 시작한 그는 23경기 118.2이닝을 소화하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문동주는 당시 시속 150km를 훌쩍 넘는 포심 패스트볼로 상대방을 압도하며 한화를 넘어 국가대표팀 차기 에이스로 꼽혔다.

2024시즌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평균자책점 5.17까지 치솟았던 문동주는 이번 시즌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동주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가장 큰 차이점은 2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이 증가했다. 지난해 평균 시속이 150.2㎞에 머물렀던 포심 패스트볼이 올 시즌 들어 152.1㎞까지 끌어올려졌다.

두 번째는 새로운 결정구의 장착이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준비한 포크볼을 올 시즌 본격적으로 구사하면서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평균 시속만 140㎞에 이르고 최고 147㎞까지 찍히는 '빠른 포크볼'은 직구와 구분이 어려워 타자들의 배트를 무력화시켰다. 실제로 포크볼의 콘택트율은 47%대로 현저히 낮다.

물론 시즌 초반부터 모든 것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5월과 6월에는 평균자책점이 각각 4.57, 4.82에 머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에 들어서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7월과 8월 내내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한화 마운드의 '실질적 에이스'로 도약했다. 현재 규정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전체 투수 중 규정이닝 70% 이상을 던진 선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10위에 오를 정도로 안정적인 성적을 남기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화 선발 문동주가 27일 고척 키움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8.27 wcn05002@newspim.com

부상을 극복한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 16일 NC전에서 타구에 오른쪽 팔을 맞아 잠시 이탈했지만, 11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키움전에서 곧바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건재를 증명했다.

문동주는 1회 말 선두 타자 박주홍에게 볼넷,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무사 1, 2루에서 상대한 임지열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공을 잡은 유격수 심우준이 직접 2루를 밟고 1루 송구를 하다가 균형이 무너지며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그사이 박주홍이 홈을 밟았다.

문동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6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았다.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내주기도 했지만, 바로 이어진 승부에서 더 집중력 있는 투구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특히 4회 말 2사 1, 2루 위기에서 전태현을 상대하며 결정구로 구사한 6구째는 시속 159km를 찍었다.

이 경기에서도 문동주는 49개의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14개의 커브, 15개의 슬라이더, 20개의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으로 키움 타선을 흔들었다. 포크볼의 콘택트율은 20%로 타자들이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한화 선발 문동주가 27일 고척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문동주는 자신의 포크볼에 대해 "직구를 세게 던졌는데 포크볼을 스트라이크로 던지려고 '놓는 느낌'으로 던지면 더 위험할 수 있다. 그냥 헛스윙을 만들려고 던진다. 방망이에 맞추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던지니 구속도 오른다"라고 했다.

문동주는 "예전 같았으면 초반에 실점 상황이 나오면 그대로 무너졌을 텐데, 지금은 흔들리지 않고 다음 승부에 집중할 수 있다"라며 경험이 쌓인 만큼 위기관리 능력이 좋아졌음을 스스로 평가했다. 또 "안타를 맞자는 생각으로 던진다. 가볍게, 공격적으로 던지다 보니 제구력도 좋아지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정된다"고 덧붙였다.

사실 전반기에 이미 7승을 쌓으며 10승 달성은 시간문제로 여겨졌지만, 9승 이후에는 부담감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문동주는 "승수를 의식했던 건 사실이다. 그래도 빨리 10승을 해낸 것 같아 마음이 한결 편하다"라며 웃었다. 이어 15승 도전 가능성에 대해 "남은 등판이 5경기 정도일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한화 선발 문동주가 27일 고척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 한화] 2025.08.28 wcn05002@newspim.com

한화는 현재 LG와 정규시즌 1위를 다투고 있으며, 3위 SSG와는 9경기 차로 앞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문동주는 팀 내 코디 폰세(15승), 라이언 와이스(14승)에 이어 세 번째 10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는데, 한화가 '10승 투수' 3명을 배출한 건 2007년(정민철·류현진·세드릭 바워스) 이후 18년 만이다.

한화는 '강력한 선발진'을 무기로 남은 시즌 1위 탈환을 노린다. 문동주는 "개인 승수보다 중요한 건 팀 승리다. 남은 등판마다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투구를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